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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청년작가 송명진 개인전 Gardening(정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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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0.19


청년작가 송명진 개인전 <Gardening(정원술)>(정원술)>





2006년도 창작지원금 수혜자로 선정된 청년 작가 송명진이 신작 로 현대 윈도우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송명진은 부드럽게 하늘거리는 곡선과 짙푸른 초록의 풍경들 - 폭신하고 풍성한 느낌의 새로운 입체감을 선보여왔다.(정원술)>



'아침 산책길에 만나는 개천길, 여름날 극악스럽도록 푸르른 식물들, 교각 아래 번지는 무성한 초지'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일견 단순하게 재구성된 듯 보이면서도 왕성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신작 또한 초록 풍경들의 연장선상에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인간은 정원을 가꾸거나 조경을 위해 원하는 형태로 자연을 재단하고 편집한다. 유년기의 인류는 추수할 때 곡식이 낫에 베어 쓰러지며 지르는 비명소리를 들었다는데, 자연은 이제 도시라는 거대한 인공물의 여백을 메워주는 부속물이거나 인간의 뜻대로 다듬어진 장식물로서 더 친근하다는 것이다.(정원술)>(정원술)>



그래서인지 이번 작품의 붉은 빛이 예사롭지 않다. 무성하고 울창한 식물들이 가득한 화면에서, 이제 막 정원으로 꾸며지고 있는 듯한데, 붉은 것은 꽃이 아니라 절단된 면이다. 인간의 눈으로 보았을때 '쓸모없는' 일부가 잘려 나가고, 파편들이 핏빛 절단면을 드러낸 채 바닥에 버려져있다. 소멸하는 그것들의 절규를 작가가 들었기 때문일까. 마치 잘린 손가락처럼 꿈틀대는 것만 같다. 송명진의 이번 신작은 10월 1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사간동 현대 갤러리(http://galleryhyundai.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Gardening,194x260cm,Acrylic on canvas,2006



Some trace, 각 53x65cm, Acrylic on canvas, 2005



Into the field, 130.3x162cm, Acrylic on canvas, 2005



휙-, 112x194cm, Acrylic on canvas,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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