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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중국 송장미술관 초대기획전 Meme Tr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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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5.14


 

한국 현대 미술을 중국에 소개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5월 14일부터 한 달간 베이징 송장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전으로 한국작가 30여 명이 대거 참여한다. 전시가 열리는 송장미술관은, 중국 현대 미술의 아버지로 부르는 리센팅(Lixien Ting)이 작가들과 함께 만든 예술 특구 가운데에서도 심장부로 손꼽히는 시립미술관이다.

 

"Meme이란 생물체의 유전자처럼 재현·모방을 되풀이하며 이어가는 사회 관습 문화의 단위를 뜻하는 단어"이다. 현대미술에서 소위 "전통적" 소재와 기법이 지속적으로 다뤄지는 현상을 일종의 "Meme"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전통을 다루는 작가들은 미세한 흔적을 뒤쫓는 부지런하고 영리한 추적자들인 셈이다.

 

재단의 창작지원금 수혜자이기도 한 유승호의 경우, 깨알같은 글씨로 "쓰여진" 산수화를 선보인다. 얼핏 전통적인 산수화처럼 보이지만, 개념적으로 완전히 새롭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현상의 대표주자로 손꼽힐 만하다.

 

이 밖에도 구본창, 김근중, 김보희, 김은진, 김지혜, 김태연, 박희섭, 서은애, 서희화, 석철주, 손동현, 신미경, 신혜선, 양주혜, 오동재, 이이남, 한기창, 홍지연 등 총 36명이 대거 참여한다. 전통을 새롭게 계승, 창조, 재해석하는 -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일련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특히 중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문화적 유사성에서 기인하는 친숙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세련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는 현대미술연구소 tel. 02-74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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